나지성 선교사를 찾는 알림. (사진=페이스북 개인 계정)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으로 필리핀에서 빈민촌 사역을 하고 있던 나지성 선교사가 이틀째 소식이 끊겨 총회가 소재 파악에 나섰다.
기장총회에 따르면 나지성 선교사는 지난달 30일 선교사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행방불명 됐다. 기장총회는 사고로 위장한 유인 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필리핀 현지 경찰과 협조해 나 선교사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간헐적으로 메시지가 오고 있지만, 나지성 선교사가 보낸 것인지, 다른 사람이 보낸 것인지는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기장총회 측의 설명이다. 기장총회는 총회본부에 대책반을 꾸리고, 소재 파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필리핀 현지 경찰과 필리핀 주재 한국 대사관과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
기장총회 관계자는 "억측을 자제하고,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