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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동문들, 김삼환 이사장 퇴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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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동문들이 숭실대 김삼환 이사장 퇴진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이사장직 퇴진을 촉구했다.

숭실대 동문 50여 명은 2일 숭실대학교 한경직 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는 상처 받은 세월호 가족을 위로하지 않았으며, 교회를 아들에게 세습했다"며 "이런 사람이 기독교 정신과 민주 교육의 근본 이념을 교육 바탕으로 가지고 있는 숭실대학교의 이사장을 맡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숭실대 김삼환 이사장 퇴진운동본부 측은 "이미 온라인을 통해 동문 1천 여 명과 재학생 250여 명이 퇴진 찬성에 서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교 측은 교내에서는 집회를 열 수 없다는 이유로 이들의 기자회견을 막아 기자회견에 참석한 동문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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