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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말하는 이동국 "월드컵은 못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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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의 이동국. (박종민 기자)

 

지난해 10월30일. 신태용 감독은 11월 콜롬비아, 세르비아 평가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동국(전북)의 이름을 제외했다. K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아름답게 보내줘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이동국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교체로 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5골로 K리그 득점랭킹 5위에 올라있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9골을 넣었다.

세 번째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끈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이미 이동국의 월드컵 명단 발탁에 대한 생각을 접었다. 지난해와 생각이 변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2일 "이동국은 지금 나이는 있지만, 경기를 상당히 잘하고 있다. 교체나, 선발로 나왔을 때 골도 잘 넣고 있다"면서도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나고 나눈 이야기도 있다. 후배들을 위해 스스로 물러나야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이유는 부담감이다. 자칫 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이동국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릴 것을 염려했다.

신태용 감독은 "K리그를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나간다. 이동국에게도 상당히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지금은 잘하고 있지만, 월드컵에 가서 좋은 기회에 골을 못 넣었을 때 악플 등이 민감한 상황이다. 내가 보기에는 월드컵에 가지 못할 상황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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