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에 폭탄이'…군부대 훈련 모르고 경찰 총출동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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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역에서 폭발물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으나 20분 만에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30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1분쯤 익산역 철도경찰이 "물품보관함 옆에 폭발물 상자가 놓여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익산경찰은 신고를 받은 직후 이상주 서장을 비롯한 수뇌부와 타격대, 순찰차 등이 총출동하는 한편 전북경찰청에 폭발물 처리반(EOD) 급파를 요청했다.

경찰은 역 주변을 통제하고 폭발물의 정체를 파악했으나 이는 군부대 훈련에 사용된 상자로 확인됐다.

육군 제 35사단 관계자는 "경찰과 익산역 양측에 훈련 상황이라는 사실을 통보했는데 어디선가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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