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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 군사분계선(MDL) 남북을 교차로 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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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적극적으로 공동 촬영 등 주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밟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교차로 남북 땅을 서로 밟으며 역사적인 첫 상봉을 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판문점 정전위원회 사무실(파란색) T2와 T3 건물 사이의 군사분계선에서 9시 28분 악수를 하면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반갑게 웃으면서 악수를 했고 손은 흔들지 않았지만 서로 만면에 웃음을 띄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어 두 정상은 북측 판문각을 향해서 기념사진 촬영을 했고, 그 순간 갑자기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북측 땅을 밟아볼 것을 제안했으며, 그와 동시에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남북 정상이 남측지역에서 악수를 하고 이어서 다시 5센티미터 높이의 군사분계선을 넘어가 동시에 북쪽 땅도 밟은 것이다.

이 장면은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쪽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두 손을 꼭 잡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선보였다.

두 정상은 또 남측으로 내려와 나란히 '자유의 집'쪽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꽃다발을 든 화동 앞에 섰다.

이에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9시 28분 북측의 판문각 문을 열고 나온 뒤 군사분계선 쪽으로 계단을 내려왔다.

김 위원장 옆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가장 근접해 있었고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손에 조그만 손가방을 들고 역시 김위원장을 근접 수행했다.

또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군부인사, 외교라인 등 20여명이 총출동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상하 검은색 줄무늬 인민복을 입고 있었다.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은 건네받은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은 전통 의장대의 호위를 받고 남측의 '평화의 집' 앞 광장으로 이동했다.

양 정상이 걷는 길은 레드 카펫이 깔려 있었다.

풍악과 함께 전통의장대 사열을 받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연이어 국군의장대 사열대로 이동했고 연단에 서서 의장대 사열을 4-5분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의장대 사열때 거수경례를 했고, 김 위원장은 표정없이 의장대 사열했다.

의장대 사열이 끝나고 두 정상은 수행원들과 인사를 각각 나눴다.

수행원과 인사를 마치자 김위원장은 다시 적극적으로 양측 수행원들과 함께 공동사진 촬영을 할 것을 제안했고 사열단 계단에서 양측 수행원들이 합동촬영을 했다.

특별히 김 위원장은 남측 수행원들과 악수를 나눌때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참 동안 뭔가 얘기를 나눴고, 강 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고맙습니다"라고 하며 목례를 하기도 했다.

수행원들과 인사를 한 뒤, 두 정상은 회담장인 '평화의 집'으로 레드 카펫을 따라 이동했다.

이동 과정에서 김여정 부위원장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레드카펫 뒤에서 김 위원장을 따라가다가 북측 수행원으로부터 '제지'를 당했고 황급히 카펫에서 벗어나는 '해프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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