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 3')가 예매율 96.5%에 예매 관객수 115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경쟁작들의 예매율이 1% 아래로 내려앉게 되면서 극장들의 '어벤져스 3' 스크린 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25일 상영현황정보에 따르면 183개 상영관을 보유한 CJ CGV(이하 CGV)는 '어벤져스 3'을 위해 1070개 스크린을 배정했다. 그 뒤를 이어 롯데시네마가 782개, 메가박스가 602개 스크린에서 '어벤져스 3'을 상영한다. 이밖에 극장들이 109개 스크린을 '어벤져스 3'에 할애했다.
결국 '어벤져스 3'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 2')을 뛰어 넘어 개봉 당일 전국에서 2563개의 스크린을 차지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어벤져스 2'의 최고 스크린수는 1843개였다.
영화 '그날, 바다'를 배급한 정상진 엣나인필름 대표는 25일 자신의 SNS에 "개봉일 2563 스크린, 예매율 96.6%, 예매관객 115만 7889명. 모든 것이 기록 경신"이라며 "이제 남은 것은 총 좌석수 80%가 넘을 것인가? 대단하다. 두렵다. 더 두려운 건 중간고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라고 '어벤져스 3'이 가진 위력에 대한 생각을 남겼다.
'어벤져스 3'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는 '어벤져스 2'에 못지 않다. 전작인 '어벤져스 2'가 천만 관객을 돌파했고, 3년 만에 모든 마블 히어로들이 총출동해 돌아오는 시리즈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어벤져스 3'이 '어벤져스 2'의 1천만 흥행 기록을 넘을 것으로 예측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마블 스튜디오 10주년을 장식할 '어벤져스 3'은 마블 히어로들이 총출동, 새롭게 구성된 '어벤져스' 팀이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늘(25일) 개봉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