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용섭 예비후보를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확정하면서 이번 6.13 지방선거 광주시장 선거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은 현재까지 마땅한 광주시장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강기정, 양향자, 이용섭 예비후보 등 3명이 치열하게 경쟁했던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이 이용섭 후보의 대세론으로 싱겁게 끝났다.
이용섭 예비후보는 광주 시민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52.94%를 얻어 32.22%와 14.85%를 각각 획득한 강기정, 양향자 예비후보를 제치고 결선투표없이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용섭 예비후보는 당원명부유출과 전두환정권 사정수석비서실 근무경력, 줄세우기 논란 등 다른 후보들의 파상공세와 10%감산이라는 악조건을 대세론으로 돌파하며 광주시장 후보 도전 3번째만에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를 거머쥐었다.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가 이용섭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정의당 나경채, 민중당 윤민호 후보 등 각당의 시장후보가 거의 윤곽을 드러냈다.
그러나 광주지역 현역 국회의원을 보유하고 있는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은 현재까지 이번 지방선거의 상징이라고 할수 있는 광주시장 후보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평화당 한 관계자는 "답답하다. 접촉은 하고 있지만 모두 고사하고 있다"며 "어느정도 감이 되는 인물을 찾아야 하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고 그렇다고 감이 안되는 인물을 후보로 낼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즉, 어느정도 시민들이 시장후보로 수긍할수 있는 인물들은 죄다 후보를 고사하고 있어 영입이 언제 이뤄질지 모른데다 이같은 상황이 장기화되다보니 당내의 의견도 일치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양당 관계자들은 민주당이 지역여론을 아랑곳하지 않고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의 전략공천을 밀어부치면서 나타나고 있는 민심이반에 희망을 걸고 있으나 시간이 촉박해 과연 광주시장 후보를 낼수 있을지가 광주시장 선거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