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린 TV 최린 군과 어머니 이주영 씨. 사진=다이아 TV 제공
초등생 크리에이터 최린(12)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마이린 TV'의 인기 콘텐츠 톱3가 탄생한 비밀을 파헤쳤다.
◇ 밤 12시 엄마 몰래 라면 끓여먹기"'엄마 몰래', '밤 12시'는 시청자의 흥미를 끄는 단어예요. 초등생은 라면도 굉장히 좋아하죠. 세 가지를 합쳐서 '밤 12시 엄마 몰래 라면 끓여먹기'라는 아이템을 만들었어요.
실제로 밤 12시에 엄마 몰래 아빠랑 둘이 촬영했죠. 그날 라면을 처음 끓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나중에 엄마한테 들켰지만 혼나지는 않았어요.
이 영상이 인기를 끈 후 밤 12시에 엄마 몰래 치킨 시켜 먹고, 편의점 가고, 게임 하고 카톡하는 영상도 찍었어요. 엄마 몰래 또 하고 싶은 거요? 비밀이예요."(최린)
◇ 생활통지표 공개"마이린 TV를 통해 5학년 1학기, 2학기 생활통지표를 공개했어요. 학생한테 생활통지표는 만감한 부분인데 망설이지 않았냐고요?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니까 공개해야죠. 다음 학기 때도 그러려고요.
생활통지표를 공개하고 성적이 올랐어요. 5학년 1학기 때는 '보통'이 4~5개 정도였는데, 2학기 때는 '보통'이 1개밖에 없었어요. 생활통지표 공개가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최린)
"음~ 생활통지표만으론 성적이 올랐는지 떨어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요. '잘함', '보통', '노력요함' 3가지만 있어서 한 문제 더 맞으면 '잘함'이 되기도 하고, 한 문제 더 틀리면 '보통'이 되기도 해요. 제 생각엔 운이 좀 따른 게 아닐까 싶어요." (엄마 이주영 씨)
◇ 엄마랑 슬라임 갖고 놀기"(최)린이가 갖고 노는 걸 보기만 했다면 제가 슬라임을 좋아했을까 싶어요. 그런데 린이와 같이 슬라임 만드는 영상을 찍다 보니까 어느새 슬라임에 흥미를 갖게 되더라고요. 직접 슬라임을 사기도 해요.
린이 또래 시청자들은 '마이린 엄마는 슬라임도 좋아해', '우리 엄마는 슬라임 다 버리라고 하는데'라고 댓글을 달아요. 슬라임 만들기를 즐기는 저를 보면서 시청자가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 같아요."(이주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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