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울산교육감 후보 단일화, 다시 불씨 지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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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모든 후보들에 단일화 제안"…보수성향 단일화추진기구들 공동선출

노옥희 울산교육감 예비후보는 18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교육감 후보들에게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선언했다.(사진 = 반웅규 기자)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와 단일화 추진기구들의 난립으로 한동안 냉각됐던 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다시 불씨를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6·13 지방선거 울산교육감 예비후보인 노옥희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이 18일 "모든 교육감 후보들에게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선언했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 없다. 민주진보 교육감 당선에 함께 하길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오영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사진 = 반웅규 기자)

 

노 후보는 "부패비리·교육적폐 청산, 교육공공성 강화, 교육격차 해소, 민주적 교육행정을 실현을 원하는 진보·개혁적인 교육에 동의하는 모든 교육감 후보들에게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후보는 "5월초까지는 후보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여론조사 등 어떤 경선 방식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구광렬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사진 = 반웅규 기자)

 

앞서 진보성향의 정찬모 후보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100% 여론조사 방식이라면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노 후보와의 단일화가 논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처럼 진보 후보들 간의 단일화가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권오영 · 김석기 · 박흥수 등 보수성향 후보들은 각자의 셈법으로 추이를 살피고 있다.

특히 보수성향 후보들은 단일화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그 방식에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석기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사진 = 반웅규 기자)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단일화 추진 방식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는 거다.

인지도에서 앞서고 있다고 판단하는 후보들은 여론조사에 비중을 둔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후보들은 토론회를 통한 검증을 바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기구들이 이합집산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각자 지지후보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박흥수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사진 = 반웅규 기자)

 

보수성향단체로 구성된 '좋은 교육감 추대운동본부'와 '우리 교육감 추대 시민연합'은 최근 공동으로 교육감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전교조와 학생인권조례, 동성애 합법화를 반대하는데 뜻을 같이할 수 있는 후보들을 대상으로 현재 경선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장평규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사진 = 반웅규 기자)

 

두 단체의 모바일선출인단 1,000명의 투표 70%, 여론조사 30%로 경선을 치르되, 늦어도 5월초까지 단일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울산교육계 원로 등으로 구성된 '21C 울산교육포럼'은 지난 12일 창립총회를 갖고, 자체 방식에 따라 보수 교육감 지지후보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구광렬·장평규 등 중도성향 후보들은 단일화는 정치적 행위라며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다.
정찬모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사진 = 반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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