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미국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 간 폭력사태가 발생, 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사건으로 번졌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15분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의 리 교도소에서 3개 사동에 수감돼 있던 재소자들이 흉기를 휘두르는 등 폭력 사태를 일으켰다.
교도소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돈과 영역다툼, 밀수품 거래를 둘러싸고 벌어진 사건"이라며 교도관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각 사동에 배치된 2명의 교도관들은 폭력사태에 속수무책이었고, 폭력 사태는 다음날인 16일 새벽 3시까지 무려 7시간 넘게 진행된 뒤 경찰특공대가 투입되고 나서야 진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 교도소는 남성 전용 교도소로 1993년 개설됐으며, 1500여명에 달하는 재소자 대부분이 10년 이상 중형을 받고 복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교도소 재소자들이 흉기를 소지하게 된 경위와 함께 폭력사태가 발생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