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피한 양의지, 비신사적 행위로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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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 (사진=두산 제공)

 

심판이 다칠뻔한 상황을 연출한 두산 베어스의 포수 양의지의 행위와 관련해 상벌위원회가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서울 야구회관회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양의지의 비신사적 행위 여부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사건은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 라이온즈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서 벌어졌다.

7회초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정종수 주심이 삼성 불펜 임현준이 던진 바깥쪽으로 빠진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자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헛스윙 삼진을 당한 양의지는 씁쓸함을 드러내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양의지는 포수 장비를 착용하고 이내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그리고 세스 후랭코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곽빈과 연습 투구를 진행했다.

양의지는 곽빈의 공을 받던 도중 자리를 살짝 이탈했고 공은 그대로 정종수 주심 다리 쪽으로 날아갔다. 다행히 공에 맞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정종수 주심은 마스크를 벗고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자칫 양의지가 앞선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복수하려던 것으로 보여질 수 있는 장면이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곧바로 양의지를 불러 질타했다.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였지만 KBO 상벌위원회 안건으로 올라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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