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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삼성 노조와해는 기본권 유린…檢 철저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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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노조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해야"

정의당 심상정 의원 (사진=자료사진)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10일 "삼성의 노조 와해 전략은 그 자체가 노동기본권을 유린하는 행위"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5년 전 '삼성 무노조 전략 문건'을 공개해 황제경영을 청산할 기회가 있었지만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소중한 기회를 놓쳤다"며 "최근 삼성의 80년 노조 탄압 역사를 증명하는 문건이 6000여개나 발견돼 이번만큼은 삼성의 초헌법적 황제경영에 종지부를 찍을 때"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 해고자 무효 소송에서는 재판부가 '삼성 내부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이라며 문건을 증거로 인정해 복직판결을 내린 바 있다"며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중한 책임을 물음으로써 재벌 봐주기 수사관행에 종지부를 찍어 '삼성법무팀'이라는 오명을 벗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삼성에 대해서는 "헌법에 대한 중대한 도전행위를 중단하고 오랫동안 국민과 국회를 속인 범죄행위에 대국민 사과를 하라"며 "이재용 부회장은 '80년 무노조 황제경영 청산'을 선언하고 노조를 인정하는 민주적 노사경영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피해자인 해고자들을 복직시키고 불법적인 노조탄압과 인권유린 실상을 고백해 수사에 협조하라"며 "삼성의 변화가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앞당길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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