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한희성)가 운영 중인 웹툰플랫폼 레진코믹스가 마블 코믹스와 DC 코믹스를 제치고 2018년 1분기(1월~3월) 미국 구글플레이(인앱결제 기준) 만화 카테고리 최고매출(Top grossing)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레진코믹스는 지난해 8월까지 해당 카테고리에서 마블과 DC에 이어 3위를 기록하다 10월 해당 카테고리에서 처음 마블을 꺾고 1위를 기록한 뒤, 연말까지 치열한 1위 쟁탈전을 펼친 바 있다.
이후 올 1월부터 3월까지 美 구글 플레이 만화부문 최고매출 순위는 레진코믹스(1위), 마블(2위), DC코믹스(3위)로 순위변동이 없었으며, 일본 소년점프의 미국서비스를 포함 다양한 플랫폼들의 5위권 각축전이 치열했다.
한국웹툰 수출로 미국 시장에서 마블과 DC는 물론 일본 최고의 만화잡지인 소년점프를 제치고 구글 플레이 만화 카테고리 최고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은 레진코믹스가 처음이다.
레진코믹스는 현재 800여편의 연재웹툰을 포함 6500여편의 만화를 서비스 중이다. 이중 미국시장에서는 160여편의 한국웹툰을 영어로 번역해 서비스 중이며, 일본시장에서는 150여편의 한국웹툰과 300여편의 일본만화를 일본어로 서비스 중이다(2017년 12월 기준).
앞서 레진코믹스는 지난해 말 기준 한국웹툰 최초로 해외수출 100억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 한희성 대표는 “미국 구글 플레이에서 레진코믹스가 마블과 DC를 제치고 만화부문 최고매출 1위를 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 발굴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과 고용창출’로 한국 웹툰산업의 미래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27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26개 회사의 웹툰플랫폼 불공정 약관 시정안 발표 후, 당일자 공문을 통해 '레진코믹스는 해당 약관 조항을 스스로 수정하여 시정조치의 실익이 없으므로 심사절차를 종료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공정위 약관심사 과정에서 공정위에 제출한 자진 시정된 개정계약서로, 16차례의 작가설명회를 진행한 뒤, 희망 작가들을 대상으로 개정계약서 체결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