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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 절차 없는 해군기지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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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침에 강정마을 주민들 강력 반발…원점 투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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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건설 방안에 대해 정부가 확정하고, 제주도가 사실상 동의하자 강정지역 주민들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강정마을 주민들이 정부와 제주도를 향해 다시 원점에서 본격적인 투쟁을 선언했다.

이명박 정부의 대선공약과 함께 해군과 제주도의 정책이 맞아떨어진 해군기지 건설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특히 주민 동의라는 민주적인 절차도 없이 일방적인 정책 발표라는 점에서 주민들은 분개하고 있다.

이들은 모든 정책결정이 결국 주민을 위한 것인 만큼 정책이 잘못됐다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동균 마을회장은 ''''섬김의 기본은 민의를 들음으로써 시작돼야 한다.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돼선 결코 안됨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무시하고, 해군기지 건설이 강행됐다며 반대 투쟁을 다시금 선언하는 한편 투쟁과정에서 빚어지는 모든 상황의 책임은 정부와 제주도에 있다고 선언했다.

이들의 제주도청 앞 기자회견에 대해 제주도가 장소를 문제 삼으며 기자회견을 막아서면서 주민과 청원경찰사이에 심한 몸싸움도 일었다.

시민사회단체와 천주교도 이번 조사 결과가 ''''정치적으로 짜맞춰진 의혹투성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주민 반대에도 추진한다는 그 자체가 정당성이 없다''''며 ''''김태환 지사는 도민 자존심과 제주미래를 군사기지와 맞바꾼 도백으로 남게 됐다''''고 비난했다.

해군기지 건설 강행을 선언한 정부와 제주도가 민주적 절차를 요구하는 주민들과 맞서면서 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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