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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에 날세운 민주 후보 3인방…"말 바꾼 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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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安 이제는 동지 아냐"…박영선 "시정철학 없어"

2일 오전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광역단체장 면접에 우상호, 박원순,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참석해 손을 잡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앞둔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이 일제히 견제에 나섰다.

주말동안 SNS를 통해 안 위원장과 바른미래당의 정체성에 대해 설전을 벌였던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2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진행된 공천관리위원회 광역단체장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위원장이 국민의당 대표시절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추진한 것은 말 바꾸기가 맞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우 의원은 안 위원장이 과거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시 경쟁자였던 정동영, 천정배 의원의 통합과 관련한 질문에 '안 합니다. 음해입니다'라고 답한 내용을 성대모사까지 하면서 적극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바른미래당 창당 과정에서 물밑에서 당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모르지만 (통합을) 안 한다고 했다가 (통합을) 했으니 거짓말, 말 바꾸기 아니냐고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갖다바쳤다'는 표현이 거슬렸을 수는 있지만 이 보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인데 그 문제에 대해 왜 안 위원장이 발끈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안 위원장의 '운동권' 발언에 대해서도 그게 분노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안 위원장은 우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거짓말로 국민의당을 바른정당에 갖다 바치고 급기야 한국당과 연대까지 한다"고 비난하자 "동료 학생동지의 순수한 열정을 정치권에 바치고 얻은 자리에 오래 계셔서인지 판단력이 흐려지신 것 같다"고 맞받아친 바 있다.

우 의원은 "안 위원장과 제가 62년생 동갑인데, 정치권으로 온 다음의 일로 설왕설래 하는 것은 뭐라고 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민주화 운동했던 이력 가지고 공격하는 일은 중단해줬으면 좋겠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6월항쟁 등 학생운동 같이했던 민주화 운동가인데 마치 순수성을 팔아 정치권에 왔다는 식으로 운동권 출신을 일반적으로 매도한 것으로 판단해 분노했다"고 강조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범야권 후보에 대한 안 위원장의 양보로 서울시장에 당선됐다는 이른바 '양보 프레임'에 갇혀 있다는 평을 듣는 박원순 시장도 이제는 안 위원장의 정체성이 달라졌음을 지적하며 날을 세웠다.

우 의원보다 10분 앞서 면접을 치른 박 시장은 "2011년 선거 당시의 (안 위원장의) 결단은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이후 세월이 흐르고 당적도, 서 있는 위치도 달려졌다"며 "당시는 이명박 정부의 독선에 맞선 민주개혁진영의 동지였다"고 말했다. 현재는 안 위원장이 민주당과 대척점에 가까운 이른바 범보수 진영으로 분류되는 바른미래당에 몸을 담고 있는 만큼 거친 공방전도 거리낄 이유가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가장 먼저 면접을 본 박영선 의원은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의 "자유한국당과 지방선거 연대 가능" 발언에 대해 "한국당은 탄핵을 반대했던 의원들이 주축이고 바른미래당은 탄핵을 찬성했던 의원들이 주축인 만큼 안 위원장 또한 이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울시민을 위해서는 서울시정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며 안 위원장이 시정에 대한 본인의 철학이 아닌 당의 요구에 의해 선거에 출마했다는 일각의 비판에 힘을 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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