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이창민의 공통 생각 "선수들 하나로 묶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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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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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의 박주호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결국 조직력이 가장 중요할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두 차례의 유럽 원정 평가전을 마치고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해외파가 유럽 현지에서 소속팀으로 바로 이동한 가운데 이번 귀국길에는 신 감독을 비롯해 국내파 13명이 함께했다.

한국은 이번 유럽 원정에서 월드컵을 대비해 북아일랜드와 폴란드를 가상의 스웨덴, 독일로 정하고 경기에 임했다. 결과는 1-2, 2-3으로 2연패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0월 러시아-모로코와 치른 평가전 때보다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박주호(울산)는 28일 폴란드전에서 도움을 기록해 월드컵 출전 전망을 밝게 했다. 그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와 호흡에 문제가 있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이 요구한 부분을 선수들과 얘기하면서 경기에 나간 덕분에 콤비 플레이가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월드컵에 나선다고 100% 확신하지는 않지만 감독님이 모든 선수가 월드컵에 간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나 역시도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아쉬움도 있었다. 박주호는 "마음을 내려놓고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도움을 기록했지만 결과적으로 팀이 이기지 못해 개인적으로 아쉽다"며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 승리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이창민일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호흡을 맞춘 박주호는 "기성용의 파트너로 나가는 것은 상대 팀에 맞춰 감독님이 정할 문제다. 나 역시 감독님이 요구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런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모두가 경기에 뛰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누가 되든지 모든 선수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원 팀'을 강조했다.

'신예' 이창민(제주) 역시 대표팀이 하나로 묶여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무조건 수비만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며 "전방에서부터 수비를 해줘야 뒤에서 부담을 덜 느낀다. 11명 선수 모두가 한마음으로 수비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공격할 때 역시 다 같이 지원해주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창민은 유럽 원정 평가전을 통해 보완점을 느꼈다. 그는 "템포의 차이를 느꼈다. K리그와 다른 템포로 경기하다 보니 짧게 뛰어도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템포 적응을 가장 먼저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출전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이창민은 "아직 월드컵에 간다고는 생각 안 했지만 도전자 입장에서 준비하겠다"며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 보이고 대표팀에 승선한다면 경기에 뛰는 것이 목표다. 뛸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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