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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이변에 희생된 광주와 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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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서 각각 내셔널리그와 대학팀에 발목

프로팀인 K리그2 소속 서울이랜드FC는 2018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고려대학교에 승부차기 끝에 덜미를 잡히며 '자이언트 킬링'의 대표적인 희생양이 됐다.(사진=대한축구협회)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최고의 팀을 가리는 FA컵. 올해도 이변은 계속된다.

광주FC는 지난 28일 대전 한밭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전 코레일과 2018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1-3으로 패했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최하위에 그치며 2부리그 K리그2로 강등된 광주는 새 시즌 개막 후 4경기째 무승(3무1패)의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내셔널리그팀과 원정에서 1-3으로 고개를 숙였다.

K리그2 소속 서울 이랜드FC도 고려대에 덜미를 잡히는 충격적인 결과를 맛봤다. 서울 이랜드는 외국인 선수와 일부 주전 선수를 제외한 가운데 전·후반 90분 경기와 30분의 연장에 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상대 선방에 무너졌다.

고려대는 골키퍼 민성준의 선방을 앞세워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하며 4라운드에 진출했다.

K리그2 팀이 맞붙은 성남 탄천운동장에서는 성남FC가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제압했다. 안산 그리너스와 수원FC는 각각 수원대, 중원대를 상대로 7-0, 4-0 대승을 거뒀다. 아산 무궁화FC도 여주세종축구단을 7-0으로 대파했다.

3라운드의 주축인 내셔널리그 소속 팀은 창원시청이 K리그2 소속 FC안양에 1-2로 패했을 뿐 8팀 가운데 7팀이 4라운드에 합류했다. 지난해 4강에 진출하며 FA컵의 묘미를 만끽했던 목포시청이 K3리그의 서울중랑축구단을 3-1로 꺾고 4라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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