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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통합춘천식구파' 두목등 조직원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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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맹세' 새끼손가락 훼손하기도

 

강원 춘천지역 4개 토착 폭력 세력이 합쳐져 결성된 '통합춘천식구파' 두목과 조직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이들은 지난 6년여간 춘천지역에서 불법으로 각종 이권 사업을 독점하고 범죄단체를 구성해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공조수사를 통해 범죄단체 구성·활동 등의 혐의로 '통합춘천식구파' 두목 A(48)씨와 고문 B(48)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조직은 2011년 춘천지역 토착폭력배 4개 조직을 통합해 '통합춘천식구파'를 결성하고 유흥업소·보도방·사채업 등 각종 이권 사업을 독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2011년 6월 강원도 홍천에서 '통합춘천식구파' 결성식을 개최한 뒤 두목으로 추대된 뒤 춘천과 홍천 지역에서 기존 사업자들에게 사업을 포기하도록 협박하는 수법으로 장례식장 조화납품사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2년에는 조직원들을 시켜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러 술을 마신 뒤 불법 영업을 했다며 112에 신고, 영업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수법으로 보도방 영업도 독점해갔다.

흉기와 둔기를 이용해 조직원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A씨 등은 탈퇴한 조직원 C씨를 야산으로 끌고 가 조직원들을 동원해 흉기로 위협하는 한편 또 충성맹세를 한다며 핵심조직원 6명의 손가락을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부두목과 조직원 4명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다른 조직폭력배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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