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최연소 출전자 차준환의 경기 모습.(자료사진=이한형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빛냈던 피겨 스타들이 또 한번의 감동을 전한다. 한국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휘문고)과 평창올림픽 여자 싱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알리나 자기토바와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이상 러시아) 등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스포츠마케팅 회사 브라보앤뉴는 27일 "4월 20일(금)~22일(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 링크에서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차준환의 본격 대형 아이스쇼 데뷔 무대이며 자기토바, 메드베데바 등 피겨 최고 스타들이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이들 외에도 다수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평창올림픽 팀이벤트 금메달을 따낸 가브리엘 데일먼(캐나다), 페어 금메달리스트 알리오나 사브첸코-브루노 마소트(독일)을 비롯해 소치올림픽의 페어 금메달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러시아), 토리노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 예브게니 플루셴코(러시아), 중국 차세대 스타 진보양(중국) 등이 나선다.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우승자 알리나 자기토바(가운데)와 준우승자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왼쪽), 동메달을 차지한 캐나다의 케이틀린 오즈먼드의 시상식 모습.(자료사진=이한형 기자)
이외에도 평창올림픽에서 감동의 '아리랑' 연기를 펼친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도 나선다. 여기에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메달리스트 이승훈, 차민규, 정재원에 쇼트트랙 황대헌, 김예진도 우정 출연한다.
아이스쇼의 총감독은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맡았다. 오서 코치는 '피겨 여왕' 김연아와 남자 싱글 올림픽 2연패를 이룬 하뉴 유즈루(일본)를 지도한 세계적인 지도자. 평창올림픽에는 차준환 등 5개 국가 선수들을 맡아 출전했다.
평창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최연소 참가자였던 차준환은 "성원해주신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정말 기쁘고 흥분된다"면서 "대회 출전 때 보여드릴 수 없었던 저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출연자가 추후 추가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28일부터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