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실업배구 현대건설에 입단해 2012년 한 차례 은퇴 후 2014년 코트에 복귀했던 한유미는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와 두 번째 이별을 한다.(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한유미가 정든 코트와 두 번째 이별을 한다.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27일 베테랑 레프트 한유미가 지난 20년간 정든 코트를 떠난다고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사실 한유미의 은퇴는 두 번째다. 1982년생인 한유미는 실업배구 시절인 1999년 현대건설에 입단해 2010년까지 활약했다. 자유계약신분(FA) 취득 후 해외진출을 타진하다 무적 신분이 되어 1년간 코트를 떠나야 했다.
2011~2012시즌을 앞두고 현대건설에 복귀해 KGC인삼공사로 이적했던 한유미는 2012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비치발리볼 선수로 활약하는 등 배구와 인연을 이어갔던 한유미는 2014년 양철호 감독 부임과 함께 현대건설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복귀 후 베테랑의 노련미를 코트에서 확실하게 보여준 한유미는 자신이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예고했던 2017~2018시즌 플레이오프까지 상당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V-리그 통산 기록은 272경기 출전 2587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