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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지 못한 토마스의 벽…김시우, 매치플레이 16강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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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CJ 제공)

 

김시우(23)에게 저스틴 토머스(24·미국)는 높은 벽이었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총상금 1천만 달러) 대회 나흘째 15강전에서 토머스에게 6홀 차로 졌다.

김시우는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기록해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상대는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토머스.

조별리그에서의 기세를 생각한다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기대와 달리 토머스의 일방적인 경기로 끝이 났다.

김시우는 전반 9개 홀이 끝났을 때 이미 5홀 차 열세에 놓이며 패색이 짙었다. 2, 3번 홀을 내줬고 7, 8, 9번 홀에서도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김시우는 12번 홀도 패하며 6홀 차로 벌어졌다. 13번 홀을 비겼지만 남은 홀이 5개밖에 되지 않으면서 패배가 확정됐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16강 진출로 상금 16만3천 달러(약 1억7천만원)를 받게 됐다.

김시우를 제압한 토머스는 8강에서 카일 스탠리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WGC 매치플레이 4강은 토머스-버바 왓슨(미국), 케빈 키스너(미국)-알렉스 노렌(스웨덴)의 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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