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삼의 꿈 "챔프전에 가서 챔피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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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삼. (사진=KBL 제공)

 

"챔피언도 되고 싶어요."

정영삼은 전자랜드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7-2008시즌부터 줄곧 전자랜드에서만 뛰었다. 하지만 9시즌(군 전역 시즌 포함) 동안 한 번도 못한 경험이 있다. 바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정영삼은 22일 KCC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몰아쳤다. 전자랜드는 KCC를 100-93으로 꺾고, 2승1패를 기록했다. 4강 플레이오프까지 1승만 남았다.

정영삼은 "느낌을 떠나서 무조건 올라가고 싶다. 아쉬운 것은 그만 하고 싶다. 후배들 멤버가 괜찮아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무관의 제왕, 제왕은 아닌데 챔피언결정전에 한 번 올라가고 싶다. 챔피언도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영삼은 1, 2차전에서 잠잠했다. 득점은 0점. 주장으로, 또 베테랑으로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정영삼은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은 항상 똑같다. 내가 안 뛰었어도, 내 자리에 (차)바위 등이 들어갔어도 그만큼 들어갔을 것이다. 동료들이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다"면서 "그동안 후배들에게 주장으로, 베테랑으로 미안한 감정이 많았다. 오늘 한 경기가 아니라 다음 경기도 기분 좋게 끝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계속해서 "이제 팀에서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주어진 시간 안에서, 1분이라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면서 "욕심을 안 부리고 팀 플레이를 하면 오늫처럼 좋은 모습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쳤지만, 정영삼은 기쁨을 감췄다. 24일 4차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정영삼은 "승리한 기분을 빨리 가라앉혀야 할 것 같다"면서 "너무 들뜨면 그동안 잘 해왔던 것에 신경을 덜 쓰고, 망가질 수 있다. 아침에 깨면 싹 잊고,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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