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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전설 내쉬 "손흥민, 믿을 수 없는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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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오른쪽), 델레 알리(가운데)와 대화를 나누는 스티브 내쉬.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손흥민(Sonny)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의 골수팬인 NBA 전설 스티브 내쉬(44)가 손흥민(26)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내쉬의 방문 소식을 알렸다.

내쉬는 NBA 전설 중 하나다. 1996년 피닉스 선즈에서 데뷔해 댈러스 매버릭스-피닉스-LA 레이커스를 거쳤다. MVP도 두 차례 수상했고, 통산 1만335개의 어시스트로 역대 3위에 올라있다.

내쉬는 토트넘의 오래된 팬이다. 1999년 조지 그레이엄 감독 시절 훈련에 참가한 경험도 있고, 2014년 토론토 훈련과 2016년 10월 훈련에도 일일 선수로 참가했다. 축구, 그리고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었다.

내쉬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대단한 일을 해냈다. 유벤투스에게 아픈 패배를 당했지만, 우리가 더 나았다. 그게 축구이고, 삶"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을 하나 하나 언급했다. 당연히 손흥민도 포함됐다.

내쉬는 "해리 케인은 사랑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보여준 득점력만 봐도 전 세계에서 5~6명 안에 드는 공격수다. 얀 베르통언, 위고 요리스, 델레 알리도 좋은 선수"라면서 "소니(손흥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하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당연한 멘트였다. 손흥민은 이적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선발 13경기) 4골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 34경기(선발 23경기) 14골을 넣었고, 올 시즌에도 29경기(선발 22경기) 12골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미 내쉬는 손흥민의 SNS에 직접 댓글을 남긴 경험도 있다.

내쉬는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 1주일에 두 번 축구를 한다"면서 "정말 정말 열정적이고, 중독된 토트넘 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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