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어떤 분열행위와 꼼수도 실패, 역사 심판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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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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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연설 양안관계, 통일 중요성 강조, 미국과 서구세계 겨냥 비판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올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절대권력을 구축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일 폐막식 연설에서 “어떤 국가 분열행위나 꼼수도 실패할 것”이라며 미국과 서방세계에 경고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폐막식 연설에서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어떠한 국가 분열행위도 이겨낼 수 있다"며 "국가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고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전체 중화 민족 아들딸의 공통된 바람이자 중화 민족의 근본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견지하겠다"며 "양안관계의 평화로운 발전과 경제·문화 교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런 민족의 대의와 역사적 조류 앞에 어떠한 분열행위와 꼼수도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며 "인민의 규탄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구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 위협론에 대해서는 "중국은 다른 국가의 이익을 희생해 자신의 발전을 꾀하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특히 "중국은 영원히 패권국가를 칭하지도 확장을 도모하지도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남을 습관적으로 위협하는 사람만이 모든 사람을 위협으로 여긴다"며 "중국 인민이 인류의 평화와 발전에 공헌하겠다는 진실한 희망과 실질적인 행동에 대해 누구도 오해하거나 곡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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