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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3인치 레티나 맥북 2종 3분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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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올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새로운 맥북을 출시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이 소식통을 인용해 두 개의 서로 다른 13.3인치 맥북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종의 13.3인치 맥북은 모두 해상도 2560×1600 픽셀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지만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기술은 각기 다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 종은 옥사이드(Oxide) TFT, 나머지 한 종은 a-Si(amorphous Silicon) TFT 공정으로 제작된 디스플레이 패널이 적용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a-Si TFT 디스플레이 패널은 노트북에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만, 대형 디스플레이에 주로 사용되는 옥사이드 TFT는 노트북에는 비교적 새롭게 적용되는 기술로, 샤프는 옥사이드 방식의 패널을 '이그조(IGZO) 패널'이라고 부른다. LG디스플레이도 양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

IHS 마킷의 로다 알렉산더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신형 13.3인치 맥북 중 옥사이드 TFT 디스플레이 패널 탑재 모델은 맥북 프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맥북 에어 모델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신형 레티나 맥북은 3분기 이후 생산될 것이라면서 2분기 출시 가능성이 있다는 최근 보도와 다른 일정을 제시했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지난 주 "엔트리 레벨의 13.3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 맥북이 6월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지만 IHS 마킷은 더 늦춰 잡았다.

애플은 이미 옥사이드 TFT 패널을 27인치 레티나 5K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아이맥(iMac)에 사용하고 있다.

애플은 2014년 옥사이드 TFT에 대해 밝힌 설명에서 "옥사이드 TFT 기반 패널을 사용하여 구석구석까지 선명한 밝기를 제공한다"며 "놀라운 색상, 명암, 선명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27인치 아이맥과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이 패널이 사용된다.

지난해 11월 IHS 마킷이 내놓은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와 샤프가 옥사이드 모바일 PC 패널 생산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노트북 컴퓨터에서 옥사이드 TFT 패널 사용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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