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 환자 천사 마리안느·마가렛 명예 전남도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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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도의회 동의안 통과…한-중 신뢰 관계 구축 쑨셴위 총영사도

한센병 환자 돌봤던 ‘소록도 천사’ 간호사 마리안느. 마가렛 씨 (사진=전라남도 제공)

 

40여 년간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돌봤던 '소록도 천사'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85)와 마가렛 피사렉(84), 전라남도-중국 간 지속적 우호 증진에 기여한 쑨셴위(55) 주 광주 중국 총영사가 '전라남도 명예도민'이 된다.

전라남도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쑨셴위 주 광주 중국 총영사의 명예도민 동의안이 14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지난 1962년과 1966년 입국해 2005년 오스트리아로 돌아갈 때까지 40여 년간 소록도 한센인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삶을 살아 도민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해줬다.

오스트리아에 후원 요청을 해 각종 의약품,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등 한센인 후생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쑨셴위 주 광주 중국 총영사는 2016년 5월 부임 이후 전라남도-중국 간 적극적 소통·협력을 통한 신뢰관계 구축, 관광·투자 등 경제교류 강화, 전남 농수산식품 대중국 홍보 및 소비처 발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라남도 명예도민 선정은 도정에 공로가 뚜렷한 사람에 대해 업적을 기리고 유대를 두껍게 하기 위해 이뤄진다.

전라남도는 쑨셴위 총영사는 3월에,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소록도병원 102주년을 맞는 5월에 명예도민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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