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톱' 예약한 정현, 페더러와 다시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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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자료사진)

 


한국 테니스의 간판 스타 정현이 세계랭킹 15위 토마시 베르디흐(체코)를 누르고 아시아 현역 톱 랭커 자리를 예약했다.

정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3회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를 세트 스코어 2-0(6-4, 6-4)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한 세계 26위의 정현은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 24위에 오를 예정이다. 현재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 니시코리 게이(25위)를 제치고 더 높은 곳에 서게 된다. 니시코리 게이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니시코리는 아시아 남자 선수 가운데 역대 가장 높은 세계랭킹 4위에 올랐던 선수다. 2014년 US오픈 준우승으로 아시아 남자 선수 사상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정현에게는 의미있는 승리였다. 베르디흐는 2015년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정현은 통산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2로 졌다. 이번에 설욕전을 펼쳤다.

정현은 1세트에서 게임스코어 3-4로 밀렸으나 이후 3게임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2세트에서는 1-1에서 베르디흐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정현은 세계 랭킹 34위 파블로 쿠에바스(우루과이)와 16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만약 정현이 8강에 진출하면 지난 1월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만났던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랭킹 1위, 스위스)와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다. 페더러는 제레미 샤르디(세계 랭킹 100위, 프랑스)와 16강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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