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동계패럴림픽 출전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의 기수를 맡는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신의현(창성건설)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의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선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9일 저녁 8시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에 나설 49개국의 기수를 공개했다.
한반도기의 독도 표기와 관련해 IPC와 이견을 좁히지 못한 탓에 공동입장이 무산된 남과 북은 개별 기수를 세워 개회식에 참석한다.
전체 49개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등장하는 한국은 금메달 기대주 신의현이 기수로 나선다.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동계 패럴림픽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34번째로 나설 북한 역시 장애인노르딕스키에 출전하는 김정현이 기수로 나선다. 사상 처음으로 동계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북한은 이번 대회에 선수 2명과 임원 18명, 참관선수 4명을 파견했다.
금지약물 사용으로 러시아의 출전이 무산되며 러시아 선수들은 'NPA(Neutral Paralympic Athlee·중립패럴림픽선수단)라는 이름으로 참가한다. 앞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러시아 선수들은 OAR(Olympic Athlete from Russia·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라는 이름으로 참가했다.
러시아는 동계패럴림픽도 국기 없이 패럴림픽 앰블럼인 아지토스가 그려진 깃발을 사용한다.
한편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은 그리스가 가장 먼저 입장하고 뒤이어 네덜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 한글 국가명의 순으로 입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