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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부진에 뿔난 팬들 "벵거 감독 경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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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사령탑 아르센 벵거 감독.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아르센 벵거(69) 감독이 성적 부진과 함께 팬심도 잃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공식 서포터스 그룹인 '아스널 서포터스 트러스트'는 SNS 계정을 통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벵거 감독의 거취 문대에 대해 설문 조사를 펼쳤다. 그리고 그 결과를 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부진한 성적에 팬들도 벵거 감독에 등을 돌렸다. '아스널 서포터즈 트러스트'는 "벵거 감독과 계약을 끝내야 한다는 의견이 88%를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응답자의 7%만 잔류를 원했고, 5%는 잘 모르겠다는 답변을 내놨다"라며 "설문 조사 결과를 아스널의 최고경영자(CEO)인 이반 가지디스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벵거 감독의 계약은 2019년 여름까지다. 그러나 팬들의 마음이 이미 떠난 상황에서 계약 기간을 채울지는 미지수다.

벵거 감독은 1996년 10월 아스널의 사령탑에 올랐다. 3차례의 EPL 우승과 함께 FA컵, FA 커뮤니티 실드를 각각 7차례씩 우승해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하지만 아스널이 2003~2004 시즌을 마지막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벵거 감독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올 시즌 역시 성적이 좋지 못하다. 현재 리그 6위(13승6무10패·승점 45)에 머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와 멀어졌다. 5위 첼시(승점 53)와 격차도 승점 8이라 유로파리그 진출까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스널 서포터스 트러스트' 대변인은 영국 일간지 이브닝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설문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벵거 감독의 경질을 원하는 팬들의 의견을 담아낸 것"이라며 "구단도 팬들의 의사를 반영해 조만간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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