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무형문화재 허벅장의 보조금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허벅장 비위 의혹 제기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8일 오전 제주도 문화정책과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제주도의 무형문화재 지원 자료 등 관련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도 발부받아 담당 공무원인 김모 씨를 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제보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제주도 무형문화재 전반에 대한 보조금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어서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제주도 무형문화제 14호인 허벅장 전수조교 강모 씨는 제주도의 보조금이 부풀려졌고, 부풀려진 보조금 상당액이 제주도청 공무원에게 상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