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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통해 성장한 최다빈 "프리는 더 침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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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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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다빈이 21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스타 최다빈(18·고려대 입학예정)이 올림픽 무대에서 개인 최고점을 또다시 경신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 싶었던 바람이 현실이 된 순간이다.

최다빈은 2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54점에 예술점수(PCS) 30.23점을 합쳐 67.77점을 받았다.

지난 11일 피겨 단체전에 출전해 쇼트 개임 최고점(65.73점)을 경신하며 올림픽 무대에 연착륙했던 최다빈은 이날 클린 연기로 자신의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최다빈은 "등수는 생각하지 않았다. 올림픽에서 쇼트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싶은 목표가 있었다. 단체전에 이어 최고 기록을 세워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처음에는 최고 기록을 세운 지 몰랐다. 개인 최고점이라 들었을 때 놀랐다"며 "경기 전에 많이 긴장했었는데 침착하게 잘 풀어나가서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단체전에 이어 두 번째 경기였지만 이날이 더 떨렸던 최다빈이다. 그는 "단체전 때는 응원에 많은 힘을 받았다. 오늘은 너무 긴장해서 환호성이 잘 안 들렸다"며 "프리에서는 더 침착하게 제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최다빈과 더불어 한국 선수단의 '최연소 국가대표' 김하늘(16·수리고 입학예정)도 54.33점으로 21위에 올라 프리 진출에 성공했다.

최다빈은 "제가 직접 올림픽 출전권을 따서 기쁘다. 후배 선수도 같이 프리에 진출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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