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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후보 3인은 양승동-이상요-이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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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책발표회 후 26일 최종 선임

KBS 새 사장 후보가 양승동-이상요-이정옥 3인으로 압축됐다. (사진=김수정 기자/자료사진)

 

KBS의 새 사장 후보가 양승동-이상요-이정옥 3인으로 압축됐다.

KBS이사회(이사장 김상근)는 20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KBS 새 사장 후보들의 서류를 심사했다.

KBS이사회는 이사 11명이 각자 1순위 후보를 써내면, 이를 취합해 상위 3인을 추렸다. 그 결과 양승동-이상요-이정옥 후보가 선정됐다.

현재 KBS에 재직 중인 양승동 PD는 한국PD연합회장과 부산총국 편성제작국장 등을 역임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의 전신인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사원행동' 공동대표를 맡은 바 있다. '세계는 지금', '추적60분' 등 다수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이상요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 교수 역시 KBS PD 출신으로 'KBS스페셜', 인물현대사' 등을 연출했고 KBS 정책기획센터장을 맡았다. 2014년 KBS를 퇴직했다.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은 KBS 기자 출신으로 KBS 파리 특파원, 뉴미디어정책 부주간, 방송문화연구 부주간, 해설위원 등을 거쳤고 연세여성언론인회장과 관훈클럽 감사 등을 맡았다.

세 사람은 오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2층 공개홀에서 열리는 정책발표회에 참석한다. KBS를 앞으로 어떻게 경영할지 등 자신의 정책을 발표하고 질의에 답하는 정책발표회는 KBS 홈페이지와 my K, my K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정책발표회에는 150여 명으로 구성된 시민자문단이 참여한다. 시민자문단이 뽑은 대표 질문자들은 정책 발표회 세션에서 후보들에게 직접 질문을 할 예정이다. 시민자문단은 성별·지역·나이 등 인구통계학적 요인을 고려해 140~160명이 선정된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18. 1. 31. KBS 새 사장, 시민들 자문 받아 뽑는다)

한편, KBS이사회가 밝힌 사장 심사기준은 △공영방송에 대한 철학과 비전 △KBS 정상화 방안(분열된 조직의 화합 및 결속/정치적 독립과 공정방송 실현/ 취재·제작자율성 보장/비정규직·작가·외주제작 체제 개선) △KBS 미래 전략(미디어 환경 변화의 대응/지역방송 활성화) △시청자 권익 확대 방안 △후보자의 도덕성 및 청렴성 등 6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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