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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꼭 한다!” 女 아이스하키의 불타는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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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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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일본 또는 스웨덴을 상대할 여자 아이스하키 7-8위 결정전에서 올림픽 첫 승의 꿈을 이룬다는 각오다.(사진=노컷뉴스)

 

첫 올림픽 출전의 마지막 경기.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필승을 외쳤다.

새라 머리 감독이 이끄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18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스위스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5-8위전에서 0-2로 패했다.

지난 10일 조별예선 1차전에서 0-8로 패하며 세계적인 수준과 여전한 격차를 확인했던 단일팀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비록 결과는 패했지만 기대 이상의 대등한 싸움을 선보였다.

스위스는 조별예선 1차전에 52개의 슈팅을 시도해 8골을 얻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53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가져간 골은 2골이 전부였다. 반대로 한국은 8개 슈팅에 그쳤던 조별예선 1차전과 달리 이날 경기에서는 총 19개의 슈팅을 스위스의 골대를 향해 쐈다. 다만 상대의 네트를 흔들지 못한 것이 이날 경기에서도 아쉬움이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단일팀은 일본-스웨덴의 패자와 7-8위 순위 결정전에서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스웨덴은 조별예선에서 0-8의 패배를 안겼다는 점에서, 일본은 객관적인 전력차에도 분명한 라이벌이라는 점에서 누구를 만나도 복수의 기회다.

경기 후 만난 단일팀의 주장 박종아는 “1차전은 올림픽 첫 경기라 나를 포함한 선수들이 긴장해 준비한 경기력이 안 나왔다”면서 “이번 경기는 다 같이 공격하고 수비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는 1승이다. 마지막 상대가 누가 됐든 꼭 이길 각오로 임하겠다”면서 분명한 승리 의지를 선보였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주전 골리 신소정은 7-8위 결정전에서 일본이 아닌 스웨덴을 만나 조별예선 당시 0-8 패배를 만회하고 싶다는 각오다. 오해원기자

 

대표팀의 막내지만 투지 넘치는 경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엄수연은 일본과 7-8위 결정전을 기대했다. “일본을 상대로 처음 경기했을 때 실수했던 걸 보완해서 나간다면 이번에는 당연히 이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골리 신소정은 스웨덴과 재대결을 원했다. “지난 경기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우리의 경기를 못보여줬다”는 신소정은 “우리가 0-8로 진 것이 (실력차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강한 설욕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그렇다면 과연 새라 머리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머리 감독은 “누구를 상대해도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하지만 이왕이면 일본을 상대하고 싶다. 아시아 최고의 팀을 가리고 싶다”고 세계랭킹 9위 일본을 향한 분명한 라이벌 의식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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