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올림픽 보려고 자전거로 17000km 달려온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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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키 선수 미샤 개서의 아버지 귀도 후윌러. (사진=귀도 후윌러 인스타그램)

 

스위스 스키 선수 미샤 개서의 아버지 귀도 후윌러는 2017년 2월2일 아내 리타 루티만과 함께 집을 나섰다. 1년 뒤 한국에서 열릴 아들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보기 위해서였다.

1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집을 나선 이유는 바로 자전거 이동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후윌러는 1만7000km를 자전거로 달려 아들의 경기가 열리는 평창 에 도착했다. 1년을 꼬박 자전거로 달려 17일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에어리얼에 출전한 아들 개서의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개서는 예선을 통과해 18일 결선에 나선다.

후윌러가 자전거로 지나온 국가만 20개. 중국, 북한과 같이 입국이 불가능한 나라를 제외하면 모두 자전거로만 이동했다.

후윌러는 스위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코소보, 세르비아, 불가리아, 테커, 조지아, 아르메니아, 이란,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키즈스탄, 카자흐스탄,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를 거쳐 한국에 도착했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중앙 아시아를 달릴 때는 해발 4570m 고지를 지나와야 해 아내는 따로 이동하기도 했다.

개서는 "아버지는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젊었을 때는 스카이다이버도 하셨다. 그저 하고 싶은 일을 하실 뿐"이라면서 "나와 스위스를 응원해주셨다. 모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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