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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해진 北응원단…선글라스 끼고 "우리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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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서, 김소희, 김련향 연호 남북 공동응원

15일 강원도 용평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 경기에 북측 응원단이 북측 김련향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평창특별취재팀)

 

"김련항! 김련향! 장하다 장하다, 우리 선수 장하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응원단이 15일 처음으로 야외 응원전에 나섰다.

북한 응원단 70여명은 이날 오전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 경기가 열린 평창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 나타났다.

북한은 이날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 경기에 김련향 선수를 출전시켰다.

붉은색 응원복을 입고 선글라스를 낀 북한응원단은 관중석 자리하자마자,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응원단은 관중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며 어울렸다.

북한 응원단이 '우리는'을 선창하면 남측 관중이 '하나다'를 외쳤고, 남북 응원단은 '우리 민족끼리', '조국 통일' 등의 구호를 함께 외치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북한 응원단은 남측 강영서, 김소희 선수가 슬로프를 내려올때는 한반도기를 흔들며 응원했고, 북측 김련향 선수가 내려올 때는 인공기를 흔들고 ‘김련향’을 연호하며 힘을 북돋웠다.

이번 올림픽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의 야외 응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응원단은 지난 12일과 전날에도 야외 응원을 위해 알파인 경기장을 찾았지만 악천후로 경기가 취소돼 발길을 돌렸다.

북한 응원단은 지난 2000년대 초반 방남해 인기를 끌었던 응원단과 달리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가면 응원’ 논란이 일자, 다음날부터는 중단했고, 14일 남북 단일팀 응원에서는 한반도기 외에 ‘문제가 될 만한’ 소품을 사용하지 않는 등 남측 여론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다만, 북한 응원단은 K-팝 등 댄스음악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댄스풍의 음악이 흘러나오면 구호를 외치거나 우리 음악을 부른다.

북한 응원단은 이번 설명절을 남측에서 보낸다.

평창=CBS특별취재팀

 

강원도 인제군은 전날 북한 응원단의 숙소인 강원 인제군 기림면 ‘인제스피디움’을 찾았다.설명절을 남측에서 보내게 될 북한 응원단에게 설명절 식재료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순선 인제군수, 한의동 인제군의회의장, 이평재 농협군지부장, 이종구 (사)황태연합회장 등은 이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인제스피디움 대표에게 250만원 상당의 설 명절 식재료를 전달했다.오대쌀로 빚은 떡 60㎏과 내린천 두부 100모, 황태 300마리 등 600여명 분이다.

인제군은 “설 연휴에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펼치는 북한 응원단을 위해 작은 정성을 준비했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이 남과 북이 하나되는 평화올림픽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인제스피디움은 전달받은 식재료로 떡국과 내린천 두부 구이,황태구이 등을 만들어 북한응원단에 설날식사를 대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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