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이라 나오. (사진=노컷뉴스)
"나쁜 기록은 아니었는데…."
고다이라 나오(일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관왕 후보였다. 월드컵 랭킹 1위인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는 물론 1000m도 금메달을 노렸다. 1000m는 고다이라가 세계기록을 보유한 종목.
하지만 1000m 금메달은 고다이라가 아닌 요리엔 테르모르스(네덜란드)의 목에 걸렸다. 1분13초82. 테르모르스의 1분13초56에 0.36초 뒤졌다.
서른이 넘어서야 딴 올림픽 메달.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고다이라는 담담했다.
고다이라는 14일 1000m 은메달을 딴 뒤 "은메달과 동메달까지 우리는 한 단계씩 올라가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더 큰 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조금은 실망스럽겠지만, 일본 스피드스케이팅은 점점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기록 1분12초09에는 못 미쳤지만, 나쁜 기록은 아니었다.
고다이라도 "나쁜 기록은 아니었다"면서 "다만 네덜란드 선수가 정말 훌륭했다. 올림픽에서는 이기는 선수가 강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고다이라는 500m에서 이상화(29, 스포츠토토)와 경쟁을 펼친다. 두 시즌 연속 월드컵 랭킹 1위. 이상화의 올림픽 3연패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500m 세계기록(36초36)과 올림픽기록(37초28) 모두 이상화가 보유하고 있다.
고다이라는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달리겠다. 목표는 단순히 금메달을 따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아직 500m에서도 기회가 남아있다"고 시선을 500m로 돌렸다.
특히 고다이라는 1000m 동메달을 딴 다카기 미호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다카기는 "고다이라는 존경하는 선수"라면서 "라이벌이라는 효과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 고다이라를 이겨보지 못했다. 라이벌이라 부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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