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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지난 2일 한바탕 전쟁이 벌어졌다. 학교를 기습방문한 김수로, 백성현, 이민호 등 영화 ''울학교 이티''의 주역들을 보기 위해 전교생이 수업을 뒷전으로 한채 한 곳으로 몰려들었다.
특히 김수로는 3학년 5반의 일일교사가 돼 1시간의 수업(?)을 무사히 진행했다.
또 꽃미남 스타 백성현과 이민호와 손을 잡기 위한 여학생들의 사투가 이어지기도 했고 학교 운동장은 ''울학교 이티''의 주역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그들의 깜짝 방문을 반겼다. 운동장에 그려진 하트 모양은 여학생다운 애교였다.
부산 부산진구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스쿨 어택'' 이벤트를 진행한 영화 ''울학교 이티'' 팀은 열광적인 학생들의 응원에 한층 고무됐다. 분위기만 보면 1천만 영화다.
김수로는 "전국을 돌면서 시사회를 하는 것도 처음이지만, 개봉 전 시사회에서 이렇게 좋은 환호와 반응도 처음이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지금 분위기만 봐서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미녀는 괴로워'' 이상으로 흥행이 될 것 같다"며 "코미디로 5~600백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의 느낌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