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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金' 임효준, 남자 1000m 8강행…中은 또 '나쁜 손'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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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서이라-황대헌, 나란히 준준결승행…중국 선수 2명 실격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500m 우승을 차지한 임효준이 남자 10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사진=노컷뉴스)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이 남자 10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하며 다관왕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함께 출전한 서이라와 황대헌도 예선을 통과했다.

임효준은 13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 2조에서 1분23초971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우승해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금메달을 차지한 임효준은 여유있는 기량을 뽐내며 준준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7바퀴를 남기고 1위로 치고 올라간 임효준은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효준을 비롯해 서이라, 황대헌 등 남자 1000m 경기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선수 3명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 서이라의 준준결승 진출은 중국의 '나쁜 손'과 맞물려 극적으로 연출됐다.

예선 6조 경기에 출전한 서이라는 1분24초734의 기록으로 3위에 머물러 준준결승에 오르지 못하는듯 보였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비디오 판독 결과 심판진은 조 1위를 한톈위(중국)를 실격 처리했다. 서이라가 갑자기 자리 경합을 벌이다가 갑자기 뒤쪽으로 밀려났는데 그때 '나쁜 손'이 등장했던 것이다. 그 결과 서이라가 2위로 올라서 준준결승 진출 자격을 얻었다.

실격 처리된 중국 선수는 한톈위뿐만이 아니다. 4조 경기에 나선 런지웨이(중국)는 레이스를 2위로 마쳤으나 막판 추월을 시도하면서 오른손으로 상대 선수를 잡는 반칙을 범해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예선 7조 경기에 나선 황대헌은 1분24초470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여유있게 조 1위를 차지했다.

남자 1000m 준준결승을 포함한 메달 레이스는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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