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집으로 영적순례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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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사순절 경건생활 돕는 묵상과 캠페인 활동 벌여

[앵커]
내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사순절은 교회력으로 '재의 수요일'인 내일부터 4월 1일 부활절 전까지 여섯 번의 주일을 제외한 40일 동안의 기간을 일컫는 것인데요.

이 사순절 기간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며 사순절에 동참할 수 있는 묵상집과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이빛나 리포텁니다.


[리포트]

 


◇ 바흐의 마태수난곡과 40일간의 영적 순례 / 조진호 지음 / 평화교회연구소 펴냄

마태복음에 기록된 예수 수난의 이야기를 다룬 음악극, 마태수난곡.

평화교회연구소에서 바흐의 마태수난곡을 따라가며 묵상할 수 있는 사순절 묵상집을 펴냈습니다.

의정부 믿음교회 조진호 목사가 저술한 이번 묵상집은 사순절 기간 동안 마태수난곡의 대본과 묵상글을 읽고, QR코드를 통해 해당일자의 마태수난곡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묵상집은 1958년 녹음된 칼리히터의 음반을 제공합니다.

[인터뷰] 조진호 목사 / 평화교회연구소 사순절 묵상집 저술
"이게 비록 음악이라는 소리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음악을 듣다 보면 그 수난의 장면들이 그림으로 그려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수난의 그 현장에서 우리가 직접 목도하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죠."

 


◇ 평화가 있기를! / 정금교 외 3인 지음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펴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평화'를 주제로 한 사순절 기도묵상집을 펴냈습니다.

교회협의회 묵상집은 요한복음 말씀을 기초로 고난 속에서 마음의 '문을 닫아 건' 이들에게 예수님이 약속하신 참 평화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특히 고난주간 기도문은 KTX 해고 승무원과 세월호 유가족, 포항 지진피해주민 등 이 시대 고통 받는 이웃들을 기억하도록 구성됐습니다.

교회협의회는 사순절 기간 동안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금식기도회를 열고, 제주 4.3사건 70주년 추모예배와 평화순례에 참여하는 등 평화가 필요한 현장들을 찾아 위로할 계획입니다.

 


◇ 사순절 한 끼 금식 및 우유저금통 캠페인 / 글로벌비전 주최

기독교 국제구호개발기관 글로벌비전은 사순절을 맞아 한 끼 금식 캠페인을 벌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사순절 기간 동안 개인이나 단체가 자발적 금식에 참여한 후 한 끼 식사비 이상을 모아 기부하면, 네팔과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영양 결핍 아동 가정에 쌀 10kg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글로벌비전은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우유 모양의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 영양 결핍 아동에게 우유를 지원하는 '사순절 우유 저금통 캠페인'도 함께 진행합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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