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투중심 부대운영 위해 군 관련행사 359개 폐지·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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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국방부는 해군 진해기지사령부가 충무공 이순신 선양 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임진왜란 해전승전' 기념행사를 비롯한 60개의 군 관련 행사를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3일 "국방개혁 차원에서 각 군의 검토를 거쳐 군 관련 행사 953건 중 359건(약 38%)을 폐지 또는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이같은 방침은 각종 행사에 장기간, 과도한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는 것이 전투중심의 부대 운영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런 방침에 따라 국방부는 해군의 임진왜란 해전 승전 기념행사와 공군 예비역들의 성무인 가을축제, 육군참모총장배 청소년 골프대회 등을 폐지하기로 했다.

수도방위사령부가 지원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와 강감찬 축제, 공군 11전투비행단의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해군 3함대의 '다문화가정 초청행사' 등도 폐지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또 이명박 정부 때부터 시행된 육·해·공군 장교 합동임관식은 없애고, 각 군 사관학교에서 졸업 및 임관식 행사를 하도록 변경했다.

국방부는 "군이 작전 및 전투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전투력 발휘에 장애가 되는 행사를 폐지 또는 축소하는 방안을 수립해 각종 행사에 지원하는 예산, 병력, 장비 소요를 절감하기로 했다"며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국방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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