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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평창] 쇼트트랙 최민정, '5연패 도전' 만리장성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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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소녀' 클로이 김은 오전 10시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 출전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이 10일 오후 강원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500M 예선에 앞서 워밍업을 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 최민정이 중국의 아성에 도전한다. 중국이 올림픽 5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종목,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이 아직 한번도 올림픽 무대에서 정복하지 못한 여자 500m 경기에서 최민정의 금빛 질주를 볼 수 있을까.

최민정은 13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전에 출전한다.

심석희와 김아랑이 지난 10일 예선 탈락한 가운데 최민정 혼자 예선의 문턱을 넘어섰다. 최민정은 대표팀 동료들의 탈락을 지켜본 뒤 예선 8조 경기에 출전해 42초870을 기록,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조 1위를 차지했다.

여자 500m에서 최민정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중국이다.

중국은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를 시작으로 여자 500m 올림픽 4연패를 달성했다. 평창에서 이 종목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준준결승에 진출한 16명의 선수 가운데 중국 선수는 3명이다. 최근 세 차례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판커신이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최민정은 준준결승 4조에서 중국의 취춘위와 레이스를 펼친다.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준 임효준은 남자 1000m 예선과 5000m 계주 예선에 출전한다.

한국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희망 김마그너스는 올림픽 데뷔전에 나선다.

김마그너스는 이날 오후 5시30분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스프린트 클래식에 출전한다. 김마그너스는 노르웨이 출신으로 노르웨이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3년 전 한국 국적을 선택했다.

김마그너스는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 만 20세의 젊은 나이로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여자 스프린트 클래식에는 주혜리가 출전한다.

12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경기에서 미국 클로이 김이 결승선으로 들어온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한편, 한국계 미국인으로 '천재 소녀', '천재 스노보더', '차세대 올림픽 영웅' 등의 수식어가 뒤따르는 클로이 김은 13일 오전 10시에 개최되는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금빛 연기를 펼친다.

클로이 김은 12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5.50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예선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류자위(중국)의 점수는 87.75점.

4년 전 뛰어난 실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만 14세의 나이로 연령 제한 때문에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클로이 김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설 가능성이 높다. 그는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와 더불이 이 종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본 유이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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