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5패로 올림픽을 마무리한 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왼쪽)-이기정 조. (이한형 기자)
컬링 믹스더블이 2승5패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장혜지(21)-이기정(23) 조는 1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마지막 7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 케이틀린 로이스-존 모리스 조에 3-7로 졌다.
세계랭킹 1위의 벽은 높았다.
1~2엔드를 후공을 펼치고도 스틸을 당해 2점을 내줬다. 3엔드에서 2점을 추격했지만, 4엔드에서 다시 2점을 허용했다. 후공을 펼친 5엔드에서도 1점을 뺏겼다. 6엔드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1점을 따는데 그쳤고, 7엔드에서 다시 2점을 내줬다.
결국 8엔드 도중 기권을 선언했다.
장혜지-이기정 조는 핀란드와 미국을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마지막 3경기에서 OAR(러시아 출신 선수), 스위스, 캐나다에 연패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최종 성적은 6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