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지상파 개막식 생중계 실시간 시청률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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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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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차분함'·MBC '위트'·SBS '준비성'으로 차별화

(사진=연합뉴스)

 

9일 지상파 3사가 생중계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의 실시간 시청률이 38.2%로 집계됐다.

실시간 시청률조사회사 ATAM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KBS 1TV, MBC TV, SBS TV가 생중계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의 실시간 시청률 합이 38.2%로 나왔다고 밝혔다. 채널별로는 KBS 1TV 14.85%, MBC TV 7.79%, SBS TV 15.56%로 SBS가 가장 앞섰다.

ATAM은 서울수도권 700가구를 기준으로 시청률을 집계한다.

3사는 개막식 해설진과 자막 처리 등에서 차별성을 드러냈다. 3사 모두 앞으로의 중계 경쟁에서 스타트를 끊는 행사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KBS는 이재후 아나운서와 개·폐막식의 부감독을 맡은 영화감독 장유정이 해설을 맡아 전문성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각종 공연 때도 장유정 감독의 차분한 해설과 흐르는 자막을 간간이 넣었을 뿐 현장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데 치중했다. 선수단 입장 시에도 자막에는 각국 기본 정보만 담고 해설로 나라별 특징과 선수단 특징을 풍성하게 전달했다.

MBC는 허승욱 해설위원과 박경추 아나운서, 개그우먼 김미화가 나섰다.

김미화 덕분에 행사 내내 위트 있는 해설이 이어졌지만, 정보 전달 실수가 다소 많았다는 시청자들의 지적도 있었다. 선수단 소개 자막에는 국가별 기본정보 외에도 유명인이나 특산물 등을 곁들여 '보는 재미'를 줬다.

SBS는 KBS와 MBC가 장기 파업한 사이 올림픽 주관 방송사로서 만반의 준비를 해온 티를 냈다.

배성재·박선영 아나운서는 풍부한 해설 외에도 생생한 분위기 전달에 주력하며 좋은 호흡을 보였다. 조정 화면 노출 등 일부 실수는 있었지만, 방송 후에는 깔끔한 해설과 다양한 형태의 자막을 균형있게 배치해 군더더기가 없었다.

3사는 특히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입장할 때는 각각 자막, 수화, 높은 톤의 해설을 활용해 가장 힘을 줬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우리나라와 북한을 비롯해 역대 최다인 92개국 2천920명의 선수가 참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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