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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부터 '군인' 옥택연까지…"우리도 평창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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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그룹 엑소는 폐막식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축제의 날이 밝았다.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 막을 올린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올림픽으로 오는 25일까지 강릉, 평창, 정선 일대에서 열리며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함께한다.

가수들도 축제에 함께해 힘을 보탠다.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개회식에는 전인권과 국카스텐의 하현우, 볼빨간사춘기의 안지영 등이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들은 개회식에서 평화를 상징하는 노래를 함께 부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엑소와 씨엘은 폐막식 무대를 장식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활동하며 'K팝 열풍'을 이끈 이들은 일찌감치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지막 순간을 빛낼 주자로 낙점됐다.

개폐막식장인 올림픽플라자뿐만 아니라 경기장 안에서도 가수들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에 따르면 경기 시작 20~30분 전과 정빙과 정설 등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시간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와썹, 정동하, 다이나믹듀오, DJ KOO(구준엽), 소찬휘, 코요태, 서문탁, 치타, 울랄라세션, 김그림, 박미경, 모모랜드, 산이, 창민, 노브레인, 틴탑, 비와이, 팝핀현준, 에일리, DJ DOC, 알리, 바다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로 경기장 내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조직위 측은 이들의 참여가 대회 흥행과 입장권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복무 중인 옥택연은 오랜만에 2PM 멤버들과 '완전체'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자료사진/황진환 기자)

 

이밖에 대회 기간 내내 평창 메달플라자에서 진행될 예정인 '헤드라이너쇼'에는 인순이, DJ DOC, NCT 127, 재지팩트, 비투비, B1A4, 장미여관, 더보이즈, 김태우, 2PM, 레드벨벳, 황치열, 여자친구, 슈퍼주니어 D&E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 중 2PM의 택연과 재지팩트의 빈지노는 각각 9사단 백마부대와 6사단 청성부대에서 복무 중인 현역 군인. 두 사람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기 위한 문화행사 지원 임무를 맡기로 했다.

한편 인순이, 지누션의 션, 빅뱅의 태양, 걸스데이, 씨엔블루의 정용화, AOA 등은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앞서 인순이는 성화봉송 주제가 '렛 에브리원 샤인(Let Everyone Shine)'을, 태양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응원곡 '라우더(LOUDER)'를 각각 발표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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