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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원윤종, 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기수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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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1월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원윤종 봅슬레이 선수에게 목도리를 전달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박종민기자)

 


남자 봅슬레이 종목에 출전하는 원윤종(33)이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 공동입장 때 한반도기를 들어올리는 공동기수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월24일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기수를 맡은 원윤종을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공동입장의 한국 기수로 최종 낙점하고 이를 올림픽 정부합동지원단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윤종과 함께 한반도기를 들 북한의 공동기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국제 종합대회 남북 공동입장은 이번이 역대 10번째이자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11년만에 처음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남북 공동입장이 이뤄졌다.

스피드스케이팅의 모태범(29)은 개회식에서 전 세계 선수를 대표해 선수 선서를 하게 될 전망이다. 모태범과 함께 선서문을 낭독할 여자 선수는 북한 선수단 중 한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체육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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