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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가고 싶다" 빅토르 안 등 러시아 선수들 CAS에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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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자료사진=노컷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날벼락을 맞은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을 비롯한 러시아 선수들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 결정에 불복하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CAS는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빅토르 안을 포함한 32명의 러시아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IOC의 결정에 맞서 제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CAS는 "러시아 선수 32명은 CAS가 IOC의 결정을 뒤집어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IOC는 지난해 러시아의 국가 차원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에 따른 징계 조치였다. 대신 IOC는 엄격한 도핑 테스트 절차를 밟는 조건으로 러시아 국적 선수들의 개인 자격 참가를 허락하기로 했다.

IOC는 지난달 개인 자격 출전을 희망한 러시아 국적 선수들을 심의해 169명에 대해 출전을 허가했다. 이들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라는 타이틀을 달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 허가를 받지 못한 100여 명의 선수들은 IOC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빅토르 안이 포함됐다. 빅토르 안은 2014 소치 대회 쇼트트랙 3관왕이자 평창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다.

앞서 CAS는 이달 초 2014 소치동계올림픽 당시 금지약물 복용에 연루돼 IOC로부터 영구 추방 징계를 받은 러시아 선수 39명 가운데 28명은 '증거 불충분'에 해당한다며 징계를 해제하도록 했다. 또 나머지 11명은 평창 대회 출전을 금하되 이후 대회 출전을 허가하도록 징계를 완화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CAS의 판결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고 놀랍다"며 "CAS 때문에 제재가 없어졌다고 올림픽 초청을 받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 초청은 깨끗한 러시아 선수들이 누릴 특권"이라며 실망감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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