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전 정무수석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MB정부 청와대의 국가정보원 불법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박재완(63)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6일 박 전 수석과, 장다사로(61) 전 청와대 정무1비서관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박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에게, 지금까지 MB청와대가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5억5000만원 상당의 국정원 자금 외 새로운 국정원 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전날 검찰은 김백준(7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2008년과 2010년 각각 2억 원씩 모두 4억 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뇌물로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주범은 이명박(77) 전 대통령으로 명시했다.
이 말고도 검찰은 김진모(52)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국정원 자금 50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로 지난 4일 구속기소했다. 김희중(50)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역시 국정원 자금 1억원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압수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박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이 이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국정원 자금을 수수했는지 등을 집중 분석할 방침이다.
박 전 수석은 MB정부에서 초대 정무수석, 국정기획수석,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역임한 뒤 기획재정부 장관직을 지냈다. 그는 현재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