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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양, '스위스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 최연소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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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수 군 4위와 현대무용상 수상

박한나 양. (사진=한예종 제공)

 

박한나(15, 선화예고 입학 예정) 양이 지난달 28일부터 2월 4일까지 1주일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46회 스위스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의 영광을 안았다.

5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따르면, 무용분야 발레전공 박한나 양이 2위를 이준수(16, 서울예고 입학 예정) 군이 4위와 현대무용상을 수상했다.

박 양은 고전발레 '라바야데르' 중 솔로와 현대무용 1st Flash solo 1을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표현력과 화려한 스텝 등을 인정받았다. 특히 결선에 오른 21명의 참가자들 가운데 최연소 수상자라는 영광의 타이틀도 얻었다.

박 양은 2015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 무용 콩쿠르 1위, 2016 베를린 탄츠 올림픽 국제 콩쿠르 2위, 2017 YAGP(Youth America Grand Prix) 1위, 2017 동아 무용 콩쿠르 은상 등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발레 영재이다.

이준수 군. (사진=한예종 제공)

 

이 군은 고전발레 '고집쟁이 딸' 중 솔로와 현대무용 'Furia Corporis'를 선보였으며, 섬세한 표현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두 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그 역시 2016 바르셀로나 국제 무용 콩쿠르 3위, 2016 시칠리아 국제 무용 콩쿠르 1위, 2017 동아 무용 콩쿠르 동상 등 발군의 수상 경력을 지닌 차세대 발레리노로 주목 받고 있는 영재이다.

‘스위스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는 바르나, 잭슨, 모스크바, 파리 콩쿠르와 함께 세계 5대 발레 콩쿠르 중 하나로 유일하게 15~18세까지 10대 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어 발레 학생들의 등용문으로 불리고 있는 콩쿠르다.

1985년 강수진, 2007년 박세은이 1위를 차지했으며, 2015년에는 영재교육원 출신 박지수가 2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는 총 34개국 374여 명이 응시하여 21명이 파이널에 진출했으며, 8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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