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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노로바이러스 증세 '지하수 오염' 원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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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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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5일부터 대체인력 투입

노로바이러스 의심증세 환자들을 진료한 강릉 모 병원 응급실.

 

4일 발생한 평창동계올림픽 민간 안전요원들의 노로바이러스 증세가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오염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민간 안전요원들 사이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의심환자는 24명에서 5일 현재 31명으로 늘었다.

민간 안전요원들이 설사와 두통을 동반한 복통증세를 호소해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환자 20명, 의심자 11명이 발생했다.

선수촌과 주요 시설의 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이들은 강원 평창군 진부면 청소년수련원에서 숙박을 하다 3, 4일 전부터 식수에서 냄새가 난다며 불편을 호소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소독 장비가 고장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확진 결과와 원인은 오늘(5일) 중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수 감염 여부와 관련해서는 "선수들 사이에서 의심 증세가 나온게 아니라 선수촌을 담당하는 요원들 일부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회 조직위는 감영병 확산 방지를 위해 5일 낮 12시까지 민간안전요원들을 근무시키고 이후에는 인근 군인과 경찰로 업무를 일시 대체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오전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감염된 경우 병원으로 이송하고 나머지 인력은 숙소에 별도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숙소 시설에 대해서는 4일 오후부터 소독을 실시했다며 감염병 방지를 위해 조직위 사무총장을 팀장으로 의무, 안전관 등을 중심으로 전담팀을 꾸려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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