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한형 기자)
손흥민(26)도, 토트넘 핫스퍼도 아쉬움만 가득한 리버풀전이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리버풀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까지 91분을 소화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1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리버풀전에서는 다소 주춤했다. 1월14일 에버턴전 이후 4경기째 골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최근 3경기 공격 포인트는 뉴포트(4부)와 FA컵 어시스트가 전부.
손흥민은 전반 17분 키어런 트리피어의 침투 패스를 받아 때린 슈팅이 버질 판데이크에 막혔고, 후반 1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에 이은 슈팅도 골키퍼 손을 뚫지 못했다. 전반 막판에는 두 차례나 오프사이드에 걸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됐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5.9점. 손흥민보다 평점이 낮은 선수는 선제골 빌미를 제공한 다이어가 전부였다.
한편 토트넘은 천당과 지옥을 오간 끝에 힘겹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트리피어가 걷어낸 공이 수비에 가담하던 에릭 다이어에 맞고 골문 쪽으로 향했다. 달려든 모하메드 살라를 막지 못해 선제골을 헌납했다.
리버풀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토트넘은 후반 35분 겨우 골문을 열었다. 에릭센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내자 빅터 완야마가 중거리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완야마가 그라운드를 밟은 지 2분 만에 터진 골이었다.
토트넘으로 운이 흘렀다. 후반 39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오프사이드 위치였지만, 리버풀 수비수 로브렌의 실수 덕분에 골키퍼 파울이 나왔다.
하지만 케인은 페널티킥을 놓쳤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살라에게 다시 실점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2명이 살라를 제어하지 못했다. 골키퍼 케빈 요리스가 몸을 날렸지만, 살라의 슈팅은 요리스를 넘어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패배 위기의 토트넘은 후반 종료 직전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번에는 판데이크의 파울이었다. 다시 키커로 나선 케인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2 동점을 만들었다. 14승7무5패 승점 49점, 여전히 5위다.